대구 출신 현진건의 삶·문학 조명

입력 2015-03-24 05:00:00

윤정헌 경일대 교수 강의-'운수 좋은 날' 실린 단편 영인본 전시

윤정헌 교수
윤정헌 교수
장편소설 무영탑과 현진건
장편소설 무영탑과 현진건

대구문학관은 25일(수) 오후 3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작가 현진건을 주제로 세 번째 '톡! 톡! 톡! 릴레이 문학토크'를 개최한다. 릴레이 문학토크는 지역을 빛낸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함으로써 지역 문화와 대구 문학의 위상을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이날 강의 주제는 '대구작가 현진건의 삶과 문학'. 빙허 현진건은 대구 출신 문인으로 한국 소설문단의 거목이자, 치열한 독립 운동가이며 언론인이었다. 현진건의 번역 소설부터 단편, 장편 소설 및 수필까지 작품세계를 그의 삶과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또 현진건의 작품 원본을 볼 수 있다.

릴레이 문학토크가 진행되는 세미나실에는 대구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춘추'(3호, 7호),'단군성적순례'등을 전시한다. '춘추' 3호와 7호에는 선화공주 1호와 마지막 미완 소설로 남은 5호가 수록돼 있으며, '단군성적순례'(7호, 9호)는 1932년 (8월 6일, 9일 자) 동아일보에 실렸던 작품이다. 이 밖에 교과서에 수록되고,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터' 등이 실린 '단편선' 영인본(원본 복제한 책)도 전시해 직접 읽어 볼 수 있다. 이날 강의는 한국현대소설 전공 문학박사인 윤정헌 경일대 교수가 맡는다. 선착순 50명 무료. 053)424-8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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