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의 즉석 해결 원 포인트] 긴 클럽으로 거리내기

입력 2015-03-24 05:00:00

훅 스핀 많이 날 땐 다운스윙 궤도 완화

악성 슬라이스 드라이버 샷, 몸의 에임과 티잉 그라운드를 잘 설정하면 드로 샷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의 드라이버 샷이 오른쪽, 왼쪽으로 많이 휘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볼을 보내고자 하는 타깃 방향과 어깨, 히프, 무릎 양발을 평행하게 만들지 못하는 데 있다. 이로 인해 다운스윙 때 클럽이 인사이드에서 아웃사이드로, 또는 아웃사이드에서 인사이드로의 스윙이 되면서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가 타깃 방향에 스퀘어하지 못하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심하게 도는 스핀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의외로 이러한 문제점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드라이버 샷에 훅 스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인사이드에서 아웃사이드의 다운스윙 궤도를 완화시켜 주면 된다. 즉, 타깃 방향보다 몸의 에임을 약간 왼쪽으로 하며 티잉 그라운드의 오른쪽 티마커 방향에서 티샷을 하면 된다(사진 위). 이렇게 하면 다운스윙 궤도가 완만하게 될 뿐 아니라 볼이 왼쪽으로 휘더라도 페어웨이에 떨어지게 된다. 반대로 악성 슬라이스 샷의 주인공들은 티잉 그라운드 왼쪽 티마커 방향에서(사진 아래) 타깃 방향보다 몸의 에임을 오른쪽으로 하고 다운스윙을 하면서 골프 클럽을 더 오른쪽으로 던져준다는 생각을 하며 스윙한다. 이렇게 하면 다운스윙 궤도가 인사이드에서 아웃사이드로 변화되어 볼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도는 스핀을 갖게 된다.

최혜영 전 LPGA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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