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험생 부담 덜어줄 것"
올해 시행되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수능시험 난이도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가 별도로 이번 수능시험 난이도에 대해 언급한 것은 17일 수능개선위원회가 '수능 출제 오류 개선 및 난이도 안정화 방안' 공청회에서 시안을 밝힌 이후 수능시험이 다소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당시 수능개선위원회는 적절한 변별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물수능'이라 불린 지난해 수능시험 때 영역별 만점자가 과도하게 발생, 실수로 등급이 결정됐던 현상을 줄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 상당수가 이번 수능시험이 작년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한 대형 입시업체 관계자는 "영역별로 고난도 문제가 수능시험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도 그만큼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20일 올해 수능시험도 지난해와 같은 출제 기조를 이어간다며 선을 그었다. 학교 교육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올해 수능시험이 어려워진다고 예상, 동요하는 등 새로운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준비하면 된다"고 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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