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이슬람극단주의 추정...IS, 트위터로 테러 환영

입력 2015-03-19 14:20:45

사진, 연합뉴스 캡처
사진, 연합뉴스 캡처

튀니지 박물관 테러로 최소 21명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져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18일 튀니지 국회의사당 인근 바르도 국립 박물관에 무장 괴한이 침입,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줬다.

이같은 튀니지 박물관 테러 사건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상태로 이들 중 17명이 폴란드,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지 경비원 1명과 청소부 1명도 목숨을 잃었으며 부상자 최소 24명으로 전해졌다.

이날 괴한은 먼저 버스를 타고 박물관 정문에 도착한 관광객들에게 총기를 난사, 8명이 숨졌으며 이어 박물관 내부로 진입한 뒤 외국인 인질들에게 또 한번 난사를 해 추가 10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범인들 가운데 2명은 군경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공범 2~3명은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테러 행위에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이날 "이번 공격은 우리의 경제와 중요한 분야인 관광업에 타격을 주려는 비열한 행위"라며 "우리는 역사상 중대 국면에 처해있고 작전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 사건의 배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튀니지 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안타깝다"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연관된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튀니지 테러에 환영의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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