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데 '인내심을 가질 것(be patient)'이란 표현을 삭제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연준은 이날 17~18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현재의 초저금리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이같은 연준의 '인내심' 문구 삭제 결정은 이르면 6월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를 싣는다.
하지만 연준은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금리인상 폭을 절반으로 조정하는 등 금리인상을 서둘지 않겠다고 확답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중기적으로 노동시장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경우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4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처럼 연준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은 연준이 경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상승률 속도에 대한 전망을 낮춰 잡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오는 9월 혹은 10월에나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 상황.
앞서 연준은 이날 경제 성장 속도가 '다소 누그러졌다'며 경제 활동에 대한 견해를 하향 조정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성명에서 '꾸준하게 확장돼 왔다'고 언급한 것과 비교했을 때와는 다르게 경기 전망을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연준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2.5~3%에서 2.3~2.7%로 하향 조정, 또 올 연말까지 금리 인상 폭을 당초 1.125%에서 0.625%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내년 금리 인상 폭 역시 2.5%에서 1.875%로 낮췄고, 장기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작년 12월 발표했던 3.75%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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