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개방형 직위 4개에 대한 공개모집에 나서 임용 성공률이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방형 직위 4개를 한꺼번에 공모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감사관(개방형 3호)과 법무담당관, 투자유치과장, 문화예술회관장(이상 개방형 4호) 등 4개가 공모 대상이다. 특히 감사관은 지난해 6월 말 강병규 전 감사관이 그만둔 뒤 3번째 공모여서 이번엔 주인을 찾을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감사관의 경우 이달 3일 원서 접수 마감 결과 6명이 신청했으며 20일 면접심사를 거친 뒤 이달 말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2차례에 걸쳐 공개모집에 나섰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해 지난해 9월 내부 인사인 홍성주 국장을 감사관으로 앉혔지만 지난달 공무원 교육에 들어가, 다시 공개모집하게 됐다.
법무담당관과 투자유치과장은 17일 접수 마감 결과 각각 3명과 5명이 신청했으며 내달 초 면접심사를 통해 임용할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장은 이달 23일부터 원서를 받을 예정이다.
개방형 직위의 최초 계약 기간은 2년이지만 1년씩 세 차례 연장할 수 있어 임용기간은 최장 5년이다.
그러나 적격자를 찾지 못할 경우 '적격자 없음'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몇 자리나 새 주인을 찾을지가 관심사다.
현재 대구시 개방형 직위는 총 14개로, 권영진 대구시장 취임 후 여성가족정책관, 홍보담당관, 도시브랜드담당관 등 3개를 신설하고, 대구시민회관장을 일반 임기제에서 개방형으로 전환했으며 문화체육관광국장도 개방형 직위로 지정, 5개가 늘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여성가족정책관은 해당 업무분야가 많아 개방형 직위 지정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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