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월 '축제의 달'…'BUY-ENJOY' 주제로 잔치

입력 2015-03-17 05:00:00

5월, 대구 도심이 축제로 물든다.

대구시는 5월 1일부터 5일간 동성로를 중심으로 지역 곳곳에서 'BUY 대구, ENJOY 대구'를 주제로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이름하여 대구컬러풀페스티벌.

기존의 동성로축제와 패션주얼리위크, 시민참여 퍼레이드에다 새로 선보이는 근대문화제, 시민광장 등 5개 축제를 엮어 동시에 벌이는 잔치판이다.

특히 축제 기간이 중국의 휴가 시즌이어서 중국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

대구의 대표적인 도심 축제인 동성로축제는 사전 행사인 프린지축제(4월 24~30일)를 시작으로 본 축제(5월 1~3일)로 이어진다. '킹 오브 버스킹(KING OF BUSKING'거리공연의 왕) 대회' '동성로 DJ 페스티벌' '동성로가요제 파워M 2015년', 보디빌딩'피트니스대회인 'NABBA/WFF 대회'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패션주얼리위크는 주얼리 패션쇼와 주얼리 마켓 운영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젊음의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최대 볼거리 중 하나는 퍼레이드로 경상감사순력행차, 시민 퍼레이드, 전문 퍼레이드 등 3가지로 꾸며진다.

거리공연은 5월 2일과 3일 주말 동안 대구역에서 하나은행 네거리에 이르는 북중앙로, 근대골목 등에서 펼쳐진다. 재즈, 국악, 힙합 등 어떤 장르도 가능하고,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근대문화제는 유명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와 북성로 개척 인물에 대한 스토리텔링 강좌, 근대 건축물 오픈, 인문학 강좌 등으로 구성된다. 이상화, 이인성 등 지역 출신의 근대 예술가와 역사적 의미를 가진 근대 건축물을 배경으로 당시를 재현하며 시간 여행을 떠나는 게 콘셉트다. 또 향촌동 수제화 골목, 북성로 공구골목 등 근대 골목 일대의 상권 활성화도 꾀할 작정이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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