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림이'들의 계절이 돌아왔다.
찬바람이 물러나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다음 달에 접어들면 안동 낙동강변 마라톤대회와 영주 소백산마라톤 대회 등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달릴 수 있는 마라톤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다음 달 12일 안동에서는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낙동강변을 돌아 달리는 '안동 낙동강변 전국마라톤 대회'(www.admarathon.kr)가 열린다. 하프와 10㎞, 5㎞ 종목으로 치러진다.
안동마라톤조직위원회 사무국은 코스별 현장 이벤트와 이색 볼거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종목이 겹쳐지는 코스 구간(영호대교와 영가대교 구간)은 항공'수상스포츠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코스의 화려함을 더해 준다. 또 하프코스 중간지점에서는 코스의 지루함을 해결하기 위해 안동시 생활체육 승마연합회가 준비한 승마 시연 행사를 통해 달림이들과 호흡을 같이한다.
특히 인터넷 생중계와 동력페러글라이딩, 수상오토바이와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안동시 생활체육 항공스포츠연합회와 수상스포츠연합회가 마라톤 마니아들의 지친 심장에 파이팅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풍물패 공연과 봉사요원들의 박수 세례도 달림이들에게 힘을 보탠다.
대회조직위는 먹거리마당을 펼쳐 돼지고기, 안동국시, 회곡막걸리, 안동국화차, 참마보리빵, 안동사과 등 각양각색의 안동대표 특산품을 준비한다. 코스 완주자를 위해서는 무료시식준비행사도 준비한다.
한편, 낙동강변 전국마라톤 대회보다 1주일 앞선 5일에는 영주시민운동장과 소백산 일대에서 '제13회 매일신문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www.sobaekmarathon.go.kr)가 열린다.
이날 참가자들에게 영주권 문화유산과 관광명소를 둘러볼 기회를 제공한다. 마라톤대회일에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 선비촌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부석사는 마라톤대회 참가자(번호표 지참)에 한해 무료로 개방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마라톤은 매년 동호인들로부터 명품대회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10회째 대회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코스와 대회장 주변에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해 마라토너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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