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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는 13일 상주캠퍼스 본관 로비에서 날품팔이 등으로 모은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고 춘언당 박일분 여사의 11주기 추도식을 진행했다. 1928년 상주시 부원동에서 태어난 박 여사는 25세에 홀몸이 된 뒤 날품팔이와 보부상을 해가며 모은 5억원 상당의 재산을 지난 2001년 상주대(현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 기탁하고 2004년 7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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