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55)가 12일 열린 4차 공판에서 남편 서세원(59)에게 32년 동안 폭언과 폭행의 '감금생활'을 했다고 증언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서세원의 딸 서동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방송을 통해 서정희는 서세원이 딸에게 보낸 음성 메시지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내가 너 얼마 돈 들여서 키웠어? 이 XX야 네가 나한테 XX 짓을 해?"라는 부녀지간이라고는 볼 수 없는 욕설이 담겨있어 충격을 줬다.
현재 서동주는 미국에서도 '엘리트 코스'만 밟은 유학생으로, 1997년 서울 예원중학교를 다니다 매사추세츠 페이스쿨(Fay School), 세인트 폴스쿨(st.Paul's school), 웰슬리여대(Wellesley college), MIT를 거쳐 와튼스쿨(Wharton School of Business)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주가 다니고 있는 MIT나 와튼스쿨은 알려지다시피 최고의 수재들만 다닐 수 있으며 페이스쿨 역시 1866년 개교한 미국 내 최고(最古) 학교, 이어 웰슬리여대는 힐러리 클린턴이 나온 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앞서 서동주는 MBA로 유명한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 박사과정에 합격, 박사과정 시험(GRI)에서 1,600점 만점에 1,590점을 받는 등 놀라운 성적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아 입학해 놀라움 자아낸 바 있으며 대부분 석사를 거쳐 박사과정을 밟는 것과 달리 대학 졸업 후 곧바로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돼 한-미 양국에서 화제가 됐다.
서세원의 딸 서동주는 과거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원중학교 입시를 준비하던 초등학생 시절에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그러다 미국에서 자유롭게 노는 친구들을 보고 '미국에서 공부하면 마음껏 놀 수 있겠다' 싶어 유학을 졸랐어요. 공부를 안 할 것이라는 착각이었죠"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서세원, 서동주에게도?" "서세원, 아버지가 어찌 저럴 수가 있는가" "서세원, 폭언에도 열심히 공부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2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서세원에 대한 상해 혐의로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 서세원은 공소 사실 대부분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서정희는 결혼생활에 대해 "32년간 포로 생활"이라는 표현과 또한 "결혼 초에도 나를 엄마가 보는 앞서 엎어 놓고 때렸다. 그것을 주변 사람들한테 자랑하듯 말했다"증언했으며 심문이 끝난 후 서정희는 "이제 나는 끝났다. 준 조폭인 서세원이 나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제가 오늘 여기서 죽던지 재판을 마무리 짓고 가겠다"고 말해 판사의 마무리로 결국 울음을 멈추지 못한 채 법정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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