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 개설 보이스피싱 업체에 팔아

입력 2015-03-13 05:00:00

동네 선후배 감금 협박도

포항남부경찰서는 12일 동네 선'후배들을 감금한 뒤 협박, 통장과 휴대전화를 강제로 개설하도록 한 뒤 이를 보이스피싱 업체에 팔아 넘긴 혐의(폭력행위 등)로 A(22)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11일 오전 2시쯤 포항 남구 구룡포읍의 한 모텔에서 동네 후배인 B(20) 씨 등 2명을 감금한 뒤 폭행해 돈을 뺏은 것은 물론, 통장 3매'휴대전화 3대도 개설하도록 해 이를 보이스피싱 통장모집책에 불법 양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통장 1매당 40만~50만원, 휴대전화 1대당 40만원가량을 받고 팔았으며, 지난해 7월 21일부터 같은 방법으로 모두 442만원 상당의 금품을 뺏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 신동우 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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