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분단 70년 마감, 통일시대 문 열어야"

입력 2015-03-13 05:00:00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성경을 보기 위해 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성경을 보기 위해 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시대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조찬기도회 인사말을 통해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여전히 고향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가족의 생사조차 모른 채 기나긴 아픔의 세월을 살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제1회 한반도평화통일 청년기도회가 국가조찬기도회 이후 처음 열리게 된 것을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교회의 기도와 통일에 대한 염원이 세대와 시대의 벽을 뛰어넘어 우리 민족 모두의 가슴에 전해져서 평화통일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다녀온 중동 4개국 순방과 관련, "열사의 땅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그 희망은 1970년대 '중동 붐'이 '한강의 기적'을 이룬 토대가 됐듯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제2의 중동 붐'이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이라며 "우리 근로자들과 기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 큰 성과로 이어져 이제 새로운 중동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 기자 kbg@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