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시장은 봄 이사시즌이 본격화된데다 도시철도 3호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 매매와 전세 모두 호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매 시장은 지난 2주간 0.3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과 개발 호재가 맞물려 합쳐진 기대심리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0.7%의 변동률을 보인 서구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이어 남구 0.57%, 북구 0.5%, 수성구 0.4%, 달서구 0.21%, 중구 0.15%, 동구 0.11%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아파트 면적별로 보면 66㎡ 이하가 0.48%, 66~99㎡ 미만이 0.26%, 99~132㎡ 미만이 0.33%, 132~165㎡ 미만은 0.31%, 168㎡ 이상이 0.30%의 변동률을 보였다.
대구 아파트 전세시장은 같은 기간 0.2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봄철에 전통적으로 강세를 띠는 수성구, 북구, 달서구 등의 상승세가 높았으며 도시철도 3호선 라인의 아파트 단지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변동률은 수성구 0.46%, 서구와 남구가 각각 0.38%, 북구 0.37%, 달서구 0.17%, 동구 0.14%의 변동률을 보였다.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35%, 66~99㎡ 미만이 0.21%, 99~132㎡ 미만이 0.33%, 132~165㎡ 미만은 0.27%, 168㎡ 이상이 0.26%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연구위원은 "지역 아파트 시장은 다음 달 초까지는 봄 이사시즌의 영향과 도시철 도 3호선 개통 등의 영향으로 호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하지만 도시철도 3호선 역세권의 경우 이미 아파트 값에 기대이익이 상당 부분 반영된 탓에 꼼꼼한 투자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임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