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호응 대단…세네갈에 사업 확대해 주오"

입력 2015-03-12 05:00:00

주한 세네갈 대사, 道 방문 요청…김관용 지사 "정부 결정 땐 지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1일 마마두 은자이 주한 세네갈 대사의 예방을 받고 세네갈 새마을운동 확대 보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새마을 세계화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주한 세네갈 대사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은자이 주한 세네갈 대사는 "경상북도 새마을 세계화사업은 일반적인 원조와 차별화되며 현지 호응이 좋을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부적 차원에서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다른 선진국과 협력하는 삼각협력구도 구축으로 현장 사업을 확대'보급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은 마을주민들 스스로의 노력. 그리고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고민과 의지에 상당한 관계가 있다. 주민들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정부적 차원의 정책적 결단, 의지가 있을 때 경상북도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경북도는 지난 2013년부터 세네갈 생루이주 2개 마을에 봉사단을 파견, 새마을회관 건립, 보건위생사업, 정미소, 시범농장, 농업소득사업 등 주민숙원사업 위주의 새마을사업을 추진해왔다.

경북도는 또 현지 마을주민과 공무원을 경북도에 초청해 새마을 현장을 몸소 체험하게 함으로써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현장 기반 쌍방향 사업을 활발하게 펴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경상북도 새마을 세계화사업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아프리카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9개국 27개 마을에 100여 명의 새마을 리더 봉사단을 현장에 파견한다. 새마을회 조직, 마을회관 건립, 저수지 정비, 상수도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 및 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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