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리더스포럼 제9기 입학식이 10일 열려 신입생 80명을 맞았다. 평균나이 70.9세 새내기들의 즐거운 대학생활이 시작됐다.
여학생이 70%로 남학생에 비해 절대 강세이고, 75세 이상 학생이 22%를 차지하지만 20대 같은 청춘과 열정으로 넘쳐난다.
이날 선배들은 후배들을 위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나눠주며 격려했고, 입학식을 마치고 모두 오찬장에 모여 식사하며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안동병원은 노인대학을 '리더스포럼'으로 차별화해 9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학생들은 1년간 30주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이후에도 동창회와 봉사단 등 동문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내용은 교양, 건강, 생활, 취미를 주제로 다양하며 교수진은 의료진, 대학교수, 경영자, 문화, 예술분야 전문가 등이 나선다.
임대용 학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취미, 친목활동 수준에서 벗어나 한평생 살아오면서 축적한 다양한 분야의 지혜와 경험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2007년부터 대학을 운영해 800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고 말했다.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평생학습을 주도적으로 실현하는 학생들의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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