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자연환경+레포츠 시설 '환상의 귀촌마을'
문경 백두대간 아래 고즈넉한 산동네. 최근 70여 명이 새 둥지를 틀었다. 바로 문경읍 고요리의 전원마을이다. '문경힐링마을'로도 소문나 있다.
모두 28가구가 터전을 잡은 마을 주민들은 문경이 고향이 아니다. 14가구는 서울과 경기, 8가구는 대구와 경북, 나머지는 경남, 대전, 충북 등이 고향이다. 이들은 마냥 문경이 좋아 고요리를 제2의 고향으로 삼았다.
고요 전원마을은 문경의 자랑인 문경새재와 주흘산, 조령산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끼고 있는데다 문경온천, 골프장, 활공장 등 스포츠 레저시설이 주변에 잘 갖춰져 있어 인생 제2막을 꿈꾸는 도시민 귀촌마을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주민 이상련 씨는 "마을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즐기고 있는데다 깨끗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는 일상이 새로운 인생을 사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주민 최경진 씨는 "조그마한 텃밭을 가꾸는 재미도 쏠쏠해 하루가 다르게 힐링하는 기분으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친구와 친인척들에게도 문경시로 이주할 것을 적극 추천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문경시는 귀농과 함께 문경이 '귀촌의 최적지'라는 정책 아래 문경읍 고요리 일대 3만8천143㎡에 전원마을을 계획, 2013년 12월 준공했다. 이후 전국의 도시민 등을 중심으로 가구당 660㎡, 모두 28가구를 1년도 안 돼 100% 분양했다.
문경시는 분양 성공 이후에도 전국 도시민들의 추가 분양 문의가 잇따르자 고요 전원마을 인근에 2지구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2지구의 경우, 현재 85명의 전국 도시민들이 입주 희망을 문경시에 문의해둔 상태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30가구 이상 분양을 목표로 토지 추가 매입 등 2지구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문경시 농촌개발과 이성원 계장은 "문경시가 전원마을 최적지로 알려지면서 특히 수도권지역에서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고요 2지구의 분양이 끝나면 문경은 전국 으뜸 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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