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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만큼이나 매서운 꽃샘추위가 시민들의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9일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앞에서 퇴근길 시민들이 정호승 시인의 삶의 상처마저도 희망의 씨앗으로 키우는 지혜를 노래한 '울지 말고 꽃을 보라'는 시구 앞을 걸으며 우리 경제의 희망을 꿈꾸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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