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초교부터 대학까지 찾아…축구용품 전달하며 선수 격려
'오로지 축구로 승부하겠다.'
대구FC 조광래 단장(대표이사 겸)이 주위 사람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조 단장은 경기뿐만 아니라 관람객 유치 등 마케팅에도 축구로 승부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조 단장은 대구 지역에서 남녀 축구부를 둔 15개 초'중'고와 대학을 직접 찾아 축구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조 단장은 9일에는 신암'달성'반야월초교와 대구북중, 동부고를 방문해 축구용품을 전달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그는 앞서 지난 1월에는 대륜중'고, 청구중'고, 대구공고를 방문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나는 대로 침산'상인초교와 상원중, 수성대를 찾을 계획이다.
대구FC가 전달하고 있는 축구용품은 격려 문구를 담은 축구 사인공과 트레이닝복이다. 트레이닝복은 15개 팀 534명의 선수 전원에게 지급된다. 조 단장은 특히 축구공에 자신의 축구 철학과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격려 내용을 친필로 쓰는 등 정성을 담았다.
조 단장은 "부임 후 구단과 지역 축구계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한 사실을 알았다"며 "구단이 잘 되려면 가까운 곳부터 챙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구 지역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이 대구FC 유니폼을 입는 것이 되도록 지원에 관심을 더 쏟겠다"고 했다.
신암초교 황영애 교장은 "조 단장이 직접 학교를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용품을 선물해 감사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사회에 더 큰 나눔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구FC는 29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2015시즌 홈 개막전에 지역의 축구부 선수단과 학부모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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