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거래 기능 대폭 강화…대구銀, 신스마트 서비스

입력 2015-03-10 05:00:00

박인규 은행장이 9일 본점 스마트존에서 새 스마트뱅크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박인규 은행장이 9일 본점 스마트존에서 새 스마트뱅크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이 10일부터 새 스마트뱅크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애플 마켓에서 '대구은행'을 검색해 새로운 DGB스마트뱅크 애플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애플과 동시 사용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특히 웹 기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면 개편돼 다른 플랫폼과의 호환이 가능하다.

보안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금융사기를 유도하는 악성 앱을 판별할 수 있도록 초기화면에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개인 맞춤형 보안 이미지를 표시할 수 있다. 원하는 곳에서만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주소기반 로그인 제한기능도 추가됐다.

공인인증센터의 기능도 강화됐다. 공인인증서가 공용폴더(NPKI) 대신 탈취가 불가능한 앱 내부 보관으로 변경돼 보안성을 높였다. 또 스마트기기끼리 인증서 복사, QR코드(광고형 바코드) 형태 복사 기능 제공 등이 추가됐다.

출시를 기념해 인터넷, 스마트뱅크 전용 예금의 기본금리를 인상,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오는 5월까지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 금융상품을 가입하거나 회차별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노트북,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박인규 행장은 "이번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진일보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핀테크가 은행 미래의 중요한 화두로 제시된 가운데 대구은행의 새 스마트뱅크 출시는 큰 의의를 지닌다"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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