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중점과정'인성교육 강화…4년제 대학 진학률도 83.2%
인문교육의 산실인 영주 대영고등학교가 전국 일반계고 학력 수준과 교육 여건, 선호도 종합평가에서 경북 1위, 전국 2위에 올라 화제다.
대영고는 '우수한 학력과 올바른 인성을 지닌 인재가 미래사회의 진정한 주역'이라는 목표 아래 인문교육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융합교육의 산실이라는 평이다.
2009년 교육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돼 과학 중심의 심화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폈던 이 학교가 본격적으로 인문교육을 중시하게 된 것은 2014년 8월 교육부의 인문교육 활성화 시책과 경상북도교육청의 인문교육 지원책의 하나인 인문소양교육 선도학교에 선정된 후 교내에 인문 교육부를 조직하고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인문교육을 실시하면서부터다.
이 학교는 올바른 인재 양성을 위해 인성교육중심 수업강화(경북교육청 중점시책), 선비문화 체험학습, 꿈을 찾는 융합 독서, 영어토론대회, 문학 기행, 봉사활동, 재난대응 안전교육, 환경체험학습 등 다양한 인문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런 결과 대영고는 4년제 대학 진학률이 2012년 78.8%, 2013년 82.9%, 2014년 83.2%로 전국 4년제 대학 진학률 평균 52%보다 높은 진학률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1학년의 경우 2014년 3월 시도교육청연합학력평가에서 297점이던 백분위 성적이 같은 해 11월 평가에서 312점으로 향상됐고, 2학년은 2013년 3월 271점에서 2014년 11월 292점으로 향상됐다.
이지흠 대영고 교장은 "인문교육 활성화로 교과 교육이나 입시 교육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학력이나 대학진학 등 현실적인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교사, 학부모의 우려가 있었으나 뜻밖에 학력은 향상되고 대학 진학 실적도 좋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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