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열리는 치맥축제 세계적 축제로 도약할 것"

입력 2015-03-05 05:00:00

권인강 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장

권인강 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장
권인강 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올해 제3회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성공이 향후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첫회에 이어 올해 제3회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권원강(64'교촌 F&B 대표이사) 대구치맥산업협회장은 '치맥축제'가 대구의 대표축제이자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3일 수성구 들안길 끝에 위치한 교촌치킨의 트렌드 레스토랑 'M℃'에서 만난 권 위원장은 올해 여름에 열리는 축제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쏟아부을 것을 다짐했다.

권 위원장은 "치킨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강국이고, 대한민국의 치킨 최강자들은 대구에 몰려 있습니다. 따라서 대구는 세계 최고의 치킨 도시로 손색이 없습니다. 대구가 치맥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승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입니다"라고 했다.

택시운전, 포장마차, 노점상, 해외 근로자 등으로 일한 후 세계적인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을 일군 그는 이제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진두지휘하는 자리에까지 올랐다. 1991년 3월 13일 구미시 송정동에서 치킨집을 개업해 하루에 한두 마리 치킨을 팔았지만, 현재는 전 세계에서 하루에 치킨 80t가량을 소비시키고 있다.

권 위원장은 대구에 '치킨랜드'를 건설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규모는 수십 만평, 세계 각국의 치킨 모형뿐 아니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치킨의 모든 것을 담고자 한다. 그는 "수년 내로 대구에 '치킨랜드'가 들어서면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몰려드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축제기간 동안에도 '치킨랜드'를 중심으로 대구 전역에서 치킨과 맥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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