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민 10명 중 6명은 '김영란법' 국회 통과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법 적용 대상을 사립학교 교직원과 언론인으로 넓힌 데 대해서도 지역민의 10명 중 7명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김영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민의 60.7%는 김영란법 통과에 '잘했다'고 응답했다. '잘못했다'고 답변한 응답은 전체의 3.7%에 그쳤다.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김영란법 통과를 두고 '잘했다'는 평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전 지역 조사 결과 김영란법 통과를 '잘했다'는 의견이 64.0%, '잘못했다'는 부정의견은 7.3%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연령별 반응도 '잘했다'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60대 이상 72.1%, 50대 이상 78.5%, 40대 65.1%, 30대 47.3%, 20대 55.2%가 김영란법 통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과에 대한 의견과 마찬가지로, 법 적용 대상을 사립학교 교직원과 언론인으로 넓힌 데 대해서도 대다수의 국민(69.8%)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역별 긍정적 반응은 부산'울산'경남(바람직함 76.4%)에 이어 대구'경북(바람직함 75.6%)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공직자 가족의 범위를 배우자로 한정한 것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39.7%,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34.7%로 나타나, 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의 경우 '적절하다'(57.0%)는 응답과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9.8%로 47.2%p의 큰 차이를 보였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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