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228회에서 황정순의 80억, 끝나지 않은 유산 전쟁에 관한 내용이 방영됐다.
3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2014년 2월 17일,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위대한 여배우, 故 황정순의 쓸쓸한 인생과 끝나지 않은 유산 전쟁에 대해 다뤘다.
故 황정순은 1943년 데뷔한 이래, 350여 편의 작품에 출연, 그중 많은 작품에서 어머니 연기를 해왔고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영원한 어머니′로 불렸다.
하지만 70여 년간 최정상의 자리에서 스타로서 화려한 삶을 살았던 원로 여배우의 삶 뒤에는 쓸쓸한 인생이 숨어있었다.
지난 2월 17일, 고인의 1주기 추모행사가 마련됐지만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던 명성에는 어울리지 않는 조촐한 행사였다.
게다가 타계 한 후부터 불거졌던 황정순 여사의 80억 대의 삼청동 주택을 둘러싼 유산상속 분쟁도 여전히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줬다.
故 황정순 여사는 한국의 어머니로 살았지만 정작 자신의 친자식은 없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적에는 의붓손자와 조카손녀 그리고 조카손녀의 남동생까지 세 명의 양자만이 입적되어 있다.
의붓아들은 조카손녀가 故황정순이 치매를 앓고 있는 사이 몰래 호적을 올렸다고 입양 무효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조카손녀는 치매가 아닐 때 호적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활발한 대외활동 사진을 보여줬고 故황정순의 재산 증여에 관한 녹취 음성을 들려줬다.
이에 소송의 쟁점은 치매의 중증 정도를 가지고 소송을 진행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황정순 그런 사연이" "황정순 80억이라니" "황정순 영원한 어머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MBN은 황정순이 사망한 후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직접 쓴 친필 유언장 내용을 공개했다.
조카딸이 남긴 것이라며 공개된 유언장에는 "지금까지 나를 희생해 너희를 뒷바라지 한 걸로도 충분하니 내 재산을 한 푼도 상속할 수 없다"며 "용돈 한 번 준 적도 없고, 고작 1년에 두세 번 식사 대접한 게 전부이니 배신감과 함께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고 언급되어있었다.
뉴미디어부 mae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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