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최다판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10년간 국내에서 350만 이상 나가'

입력 2015-03-03 16:57:50

사진, YTN 뉴스 캡처
사진, YTN 뉴스 캡처

10년 간 최다 판매 작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15년 2월 현재까지 교보문고에서 작가별 도서 판매량 집계 결과에 따르면 고전·현대, 국내·해외, 시·소설(추리 등 장르 포함)·산문집까지 모두 포함된 문학분야 중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최다 판매 작가는 '무라카미 하루키( 村上春樹 )'였다.

이어 한국 작가 중에선 공지영이 가장 많은 판매 부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하루키의 작품들은 교보문고에서만 집계했을때도 89만4000여 권이 팔려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서점의 점유율이 도서시장 전체 중 20∼25%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그의 책은 약 350만∼450만여 권이 나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출간된 '1Q84(전 3권)'은 현재까지 총 200만 권의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은 작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로, 87만3400여 권이라는 만만치 않은 부수로 2위를 차지했다.

베르나르의 작품 중 올 상반기 5, 6권 출간으로 완간되는 '제3인류(전 6권)'가 현재까지 80만 권이 나갔고, 이전에 나온 '신(전 6권)' '뇌(전 2권)' '나무' 등은 모두 누적 판매 부수에서 100만 권이 넘는 기염을 토했다.

3위는 69만6300권을 판 국내작가 공지영이 차지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영화화도 됐던 작품인 '도가니'로 총 84만 권이 나갔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즐거운 나의 집' 등 주로 2005년 이후 발표된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4위는 일본 추리소설계의 스타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64만600권)', 이어서 파울로 코엘료·기욤 뮈소·김진명·신경숙·조앤 K 롤링·조정래가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작품들의 작가였다.

하지만 이같은 책 판매량은 조사기관과 서점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지난해 말 인터파크 전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북DB'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월 이후 인터파크도서 누적 판매된 국내·외 작가 랭킹에서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 조앤 K.롤링이 누적 판매수 73만6632권으로 가장 많은 판매 부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랭킹 2위에는 앞서 다른 통계에서도 2위에 올랐던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차지했고, 3위는 46만1098권을 판매한 '1Q84'의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10년간 최다판매 작가, 대박이네" "10년간 최다판매 작가, 오 무라카미 하루키" "10년간 최다판매 작가, 어느 순위를 믿어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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