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이건희 회장은 8계단 떨어져...몇 위?

입력 2015-03-03 09:21:36

사진, YTN 뉴스 캡처
사진, YTN 뉴스 캡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59)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에 올라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일(현지시각) 발표한 '2015 세계 부호' 명단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자산은 792억 달러(약 87조 2천200억 원)로 평가됐으며 지난해보다 32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1년 동안 15번이나 세계 1위에 오른 빌 게이츠는 지난해 11월 15억 달러어치의 MS 주식을 자신이 만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를 했음에도 세계 최고 갑부의 순위를 지키는 위엄을 보였다.

빌게이츠를 이어 2위는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으로 지난해에 이어 역시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투자 귀재인 워렌 버핏(버크셔 해서웨이)과 패션 브랜드 자라(Zara) 등을 소유한 스페인 의류기업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지난해 순서가 뒤바껴 각각 3, 4위를 지켰다.

하지만 한국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보다 8순위 떨어진 110위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 이상을 가진 '억만장자'는 작년에 152명이 늘어 총 1천826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올해 억만장자 리스트에는 290명이 새로 포함되고 138명이 제외됐다.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린 290명 중에는 중국인이 71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40세 미만의 억만장자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를 포함해 46명이었으며, 최연소는 스냅차트 공동 창업자인 에번 스피겔(24)이 순위를 차지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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