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서 후손 100명 한자리
'징비록'을 집필한 서애 류성룡과 형 겸암 류운룡의 아버지인 입암(立巖) 류중영(1515~1573) 선생의 탄신 500주년을 맞아 하회마을 입암고택 양진당에서 '추제'(追祭)가 봉행됐다.
2일 하회마을 풍산 류씨 대종가인 입암고택 양진당에는 입암 선생의 처가였던 의성 사촌 김씨와 외가인 연안 이씨, 진외가(아버지의 외가)인 안동 김씨, 두 딸의 시집이었던 선산 김씨와 여강 이씨 등 5개 문중 후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안동 김씨 보백당 종손인 김주현(86) 옹이 상례를 맡아 진행된 이날 추제에는 풍산 류씨 문중 후손인 류상붕(65) 양진당 종손이 초헌관, 류한섭(79) 전 신세계백화점 회장이 아헌관, 선산 김씨 문중 대표인 김교언(76)'여강 이씨 문중 대표 이용옥(77) 씨가 각각 종헌관으로 분정받았다.
입암 류중영 선생은 겸암 류운룡과 서애 류성룡의 아버지로 중종 35년(1540) 문과에 급제했으며 여러 벼슬을 거쳐 황해도 관찰사를 지냈다. 훗날 영의정에 추증되고 풍산부원군에 추봉됐다.
(사)안동하회마을보존회 류왕근 이사장은 "우리 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5주년 되는 올해 입암 선생의 탄신 500주년을 기념하면서 후손들이 한데 모여 선조가 남긴 뜻을 되새기는 의미로 추제를 봉행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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