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3명 중 2명 "올해 담배 끊거나 줄였다"

입력 2015-03-03 05:00:00

한국언론진흥재단 설문 조사

담뱃값 인상 뒤 흡연자 3명 가운데 1명이 담배를 끊었고 1명은 담배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은 2일 지난해 12월까지 담배를 피웠던 흡연자 1천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2.3%가 '현재 담배를 끊었다'고 밝혔다. 35.7%는 '흡연량을 줄였다'고 답했다.

금연 중이라고 응답한 331명을 대상으로 금연 동기를 조사한 결과 50.2%가 '건강에 대한 염려'를, 28.4%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흡연량을 줄인 절연자 366명에게 동기를 조사한 결과 58.5%는 '담뱃값 부담'을, 25.4%는 '건강에 대한 염려'를 선택했다.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응답한 695명을 대상으로 앞으로의 금연 의향을 물어본 결과 17.3%는 '반드시 금연할 것이다'고 답했고 62.7%는 '금연할 생각이 어느 정도 있다'를 선택했다.

금연 관련 정책들 중 흡연율을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답은 담배가격 인상이 40.4%로 가장 높았고 담뱃갑 표지 경고그림 삽입이 23.4%로 뒤를 이었다.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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