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국공립 어린이집이 늘고, 공공형 어린이집 및 부모협동 어린이집(신설)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대구시는 2일 공보육 인프라 강화, 보육교사 처우 개선, 우수 어린이집 인센티브 제공, 아동 학대 예방 및 보호 기능 강화 등 보육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고,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42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축 공동주택이나 산업단지, 저소득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2018년까지 95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민간 어린이집 중 보육의 질이 높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 규모에 따라 매달 100만~800여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95곳인 공공형 어린이집을 올해 107곳으로 확대하는 등 해마다 10곳 이상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신설되는 부모협동 어린이집(부모들이 출자해 직접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대해 매년 4곳을 선정해 신설 비용 각 5천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보육교사 수당(9만원)을 사회복지지설 종사자 수당(12만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해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동일시설 5년 이상 장기근속 보육교사에게 월 3만원을 지원하는 등 보육 교사 처우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평가 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에 교재'교구비를 각 50만~120만원, 평가 재인증 어린이집에 대해선 환경개선비를 각 100만~350만원 차등 지원하는 한편 아동 학대 예방 및 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모든 어린이집에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설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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