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39명의 선수 인터뷰 팬북 발간

입력 2015-03-03 05:00:00

삼성 라이온즈가 2015년 팬북(사진)을 펴냈다. 팬북은 공식 홈페이지 쇼핑몰에서 살 수 있으며 대구시민야구장 매장에서 21일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1만원.

올해 팬북에서는 류중일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39명의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전문 작가가 괌 전지훈련 캠프에 일주일간 체류하기도 했다. 2013년 부진에 빠졌던 이승엽은 "한때 대충 하자는 생각도 했는데 감독님이 '열심히 하다가 안 되면 배트를 놔야지'라고 하셔서 놀랐다"며 "길어야 3년이고, 그 뒤로는 하고 싶어도 선수 생활을 못할 것으로 생각하니 야구가 더 절실하고 좋아졌다" 털어놓았다.

또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뜨린 투수 윤성환은 "공부를 열심히 안 한 게 후회된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초등학교 시절로 가고 싶다"고 했고, 외국인 투수 피가로는 "한국 사람들이 친절해서 인상적"이라고 했다.

삼성 측은 "철저하게 팬들의 궁금증에 답하자는 원칙 아래에 팬북을 제작했다"며 "선수들의 어린 시절 모습, 구단의 올해 목표인 '10% 더'와 관련한 선수들의 다양한 목표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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