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샛별' 김수연과 '피아노 신화' 임동혁

입력 2015-03-02 08:12:41

시민회관 첫 명연주자 시리즈

김수연
김수연
임동혁
임동혁

대구시민회관 2015년 명연주자 시리즈 첫 번째 순서로 4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슈베르트 포 투'(Schubert For Two)가 개최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라는 가장 비르투오조적인 두 연주자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뜨거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은 도이치 그라모폰이 인정한 떠오르는 샛별이다. 2006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4위 입상을 하며 세계무대에서 주목받았다. 또 세계적인 지휘자 쿠르트 마주어, 에리아후 인발, 정명훈, 스티븐 슬로언 등 지휘로 협연했으며,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모차르티아나', '바흐: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에 이어 3집 '베토벤:바이올린 협주곡과 2개의 로망스' 발매를 앞두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매 공연 매진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인물이다. 부조니, 하마마쓰,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급성장했으며, 특히 퀸 엘리자베스, 쇼팽,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등 세계 3대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며 세계 청중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유럽, 북미,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이 들려줄 작품은 봄을 부르는 낭만 음악의 대표 작곡가 슈베르트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C장조 D.934', '화려한 론도 B단조 D.895', '바이올린과 소나타 A장조 D.574'를 차례로 연주한다. 이 작품들은 슈베르트의 바이올린 작품 중 가장 유명하고 음악적 완성도가 높으며 화려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뜨거운 에너지와 섬세함 감성의 테크닉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무대다. R석 7만, S석 5만, 싱글석 3만, H석 2만원. 053)250-1400.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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