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어르신들 모시고 '불고기 孝 잔치'…예천 출신 김정환 'MJ그룹' 회장

입력 2015-03-02 05:00:00

안동·예천서 사회공헌 활동 펼쳐…계열사 '예안촌김치' 나눠주기도

김정환(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MJ그룹 회장이 경로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한성 국회의원, 이현준 예천군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김정환(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MJ그룹 회장이 경로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한성 국회의원, 이현준 예천군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예천 출향인 김정환 회장이 경영하는 건설 및 유통전문기업 'MJ그룹'이 예천과 안동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행사를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MJ그룹은 지난달 28일과 1일 양일간 예천 참우촌과 안동 황소곳간 식당에서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을 대상으로 봄맞이 경로행사를 열었다.

MJ그룹 계열사인 ㈜예안촌김치(대표 김대식) 안동 공장 오픈을 기념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정환 MJ그룹 회장, 이한성 국회의원, 김광림 국회의원과 이현준 예천군수, 권영세 안동시장, 도장섭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장, 김교환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안동'예천지역 어르신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우 불고기 식사를 대접하고 노래자랑, 효도사진 촬영, 예안촌 김치 증정 등 사랑나눔 활동을 했다.

도장섭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장은 "고향 어른들을 위해 매년 즐거운 잔치를 마련해 준 MJ그룹이 정말 고맙다"며 "오늘 하루만은 30대 청춘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20여 년 역사의 MJ그룹은 엠서비스, 세루, 엠제이건설, 엠로지텍, ADQ 등 10여 개의 계열법인을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2013년 11월 제조업 분야 진출을 위해 안동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예안촌 김치 공장을 건립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GAP(우수농산물관리시설) 선별 2라인을 갖춘 공장은 하루 10여t의 김치를 생산해 CJ, 롯데, 현대, 에버랜드, 아워홈 등 대형프랜차이즈 회사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또 배추, 고추, 마늘 등 연간 8천여t의 김치 재료를 산지 계약판매와 공판장, 농가 직매로 구입하는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에는 경북권 최우수 김치 선정과 함께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아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환 MJ그룹 회장은 "고향 예천과 공장이 있는 안동의 첫 글씨를 따 회사이름을 예안촌으로 지었다"며 "도청 이전으로 안동과 예천이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동 예천 권오석 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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