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 배출
영남대학교가 2015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한문과에서 2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최근 발표된 중등교사 임용시험 결과에서 한문과 합격자는 전국에 걸쳐 모두 46명이며, 영남대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졸업생은 9명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성균관대, 단국대 등 전국 20개 한문교육과 및 한문학과 중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지난해에도 전국 최다 합격자(8명)를 배출한 바 있다.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정규 교과과정과 별도로 운영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학과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입학과 동시에 ▷졸업 삼품제 ▷방학 특강 ▷동문 선배들의 수업 코칭 등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한 졸업 삼품제는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영남대 한문교육과만의 자랑이다. 학생들은 재학 중 논어와 맹자 등 고전 원전 4과목에 대한 자체 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교사론 특강' 6회 이수, '서예전시회' 2회 참여 등 3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졸업 삼품제는 임용시험은 물론 졸업생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올해 졸업생 중 3명이 한국국학진흥원 연수과정에 합격하는 등 고전 번역 직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졸업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동문 선배들의 코칭 프로그램도 영남대 한문교육과만의 전통이다. 합격자들은 "수험생활 노하우나 2차 수업 실연 준비 과정에서 선배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우리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은진 영남대 한문교육과 학과장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해가 거듭될수록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한문교육을 전공한 학생들이 임용시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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