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설비 모두 교체 안전 자신" 윤청로 월성원자력본부장

입력 2015-02-28 05:00:00

윤청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월성1호기 계속운전이 결정된 27일 "월성1호기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핵심설비를 모두 교체했고 이동형 발전차도 마련하는 등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최신 기술기준에 따라 설비개선을 했고, 핵심설비를 교체했기 때문에 1호기가 2~4호기에 비해 더 뛰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안전문제 논란에 대해 윤 본부장은 자신도 기술자 출신이라며 "설계수명 종료 후 2년 가까이 발전소를 세워놓고 있는 형편이지만 안전성 강화를 위한 추가조치가 지속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월성1호기는 안전성 측면에서 더 좋아진 것만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원안위에서 제기된 사안에 대한 보완조치를 하는 한편,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소통의 모범사례와 납득할 만한 상생방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본부장은 "계속운전으로 인해 창출되는 법적 특별지원금은 10년을 기준으로 약 63억원이지만 고리1호기 계속운전 사례로 볼 때 한수원 차원에서 계속운전 특별지원금 이외에 지역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복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그동안 계속운전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던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지원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경주 이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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