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후 4시 50분
'국민 쌍둥이'가 제대로 '매운맛'을 봤다. 1일 방송되는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67회 '넌 누굴 닮았니?'편에서 이휘재는 물고기에 관심이 많아진 서언-서준을 위해 빙어낚시에 도전한다.
하지만 이날 정작 쌍둥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빙어가 아닌 매콤새콤한 '초고추장'. 서준은 '호기심쟁이'답게 아빠가 빙어회를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모습을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관찰하더니, 겁도 없이 빙어튀김에 초고추장을 듬뿍 찍어 입에 넣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준은 입 안을 엄습하는 강렬한 매콤함에 두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고, 입 속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져 어쩔 줄을 몰랐다.
반면 서준과 달리 서언은 튼튼한 미각을 자랑했다. 서언은 손가락으로 초고추장을 푹 찍어 입 안에 쏙 넣더니 '꺄르르' 웃음까지 터뜨리며 여유로운 자태를 뽐냈다. '23개월 아기'답지 않은 쌍둥이의 초고추장 사랑에 이휘재는 "너희 어느 별에서 왔니?"라고 물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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