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도 팔걷고 설날 복지관 급식…대구백화점

입력 2015-02-27 05:00:00

업무·직급·가족별 봉사모임도 활발

대구백화점 구정모 회장이 한마음봉사단과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범물복지관에서 떡국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는 대구백화점 구정모 회장이 한마음봉사단과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범물복지관에서 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대구백화점 구정모 회장이 한마음봉사단과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범물복지관에서 떡국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는 대구백화점 구정모 회장이 한마음봉사단과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범물복지관에서 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올해로 창업 71주년을 맞이하는 대구백화점은 상품만 판매하는 백화점을 넘어 다양한 문화사업을 비롯해 각종 사회공헌활동 및 나눔 운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정모 회장과 한마음봉사단 회원 20여 명은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범물복지관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400여 명에게 떡국을 대접하는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월드비전 대구경북지부와 함께 진행한 이날 봉사활동에서 대구백화점 임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직접 식사를 배달했다. 배식판 설거지를 돕고, 떡과 과일, 도넛을 함께 배달하며 명절을 앞두고 지역 대표 유통업체로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대구백화점의 봉사활동은 한마음봉사단이 앞장서고 있다. 1991년 구 회장을 중심으로 전직원이 회원으로 가입한 한마음봉사단은 장학사업, 사회복지, 문화사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중점에 두고 있다. 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동성로 거리 청소, 신천 정화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3년 특별 개조한 이동식 목욕차량을 구입해 월드비전 대구·경북 지역에 기증하기도 했다.

대구백화점은 각 점(店)별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본점 임직원을 중심으로 '초아 봉사회', 프라자점 임직원이 중심이 된 '사랑나눔 봉사회', 지원부서 직원이 중심이 된 '다사랑 봉사회', 임직원 부인과 문화센터 회원 중심의'사랑애 봉사회' 등으로 세분화 돼 있다.

'사랑나눔 봉사회'는 양로원,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초아 봉사회'는 매월 월드비전 범물복지회관에서 진행하는 '무료급식 봉사활동'과 월 1회씩 동성로 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다사랑 봉사회'와'사랑애 봉사회'는 '애망원'과'대구소년원'을 비롯해 병원, 요양원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 봉사에도 적극적이다.

2005년 월드비전 대구'경북지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구 회장이 직접 아프리카 케냐 구호사업장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매년 직원 2명이 아프리카를 방문해 교육과 보건 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 초등학교 건립 및 식수장 사업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으로 열악한 교육 시설 개선과 시급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값진 봉사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창업주인 고(故) 구본흥 회장의 기업봉사정신을 이어받은 대백선교문화재단은 기독교 선교사업이 중심을 이루지만 지역사회의 문화, 예술, 체육발전을 위한 지원사업과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및 장학사업, 불우이웃을 위한 구제사업에도 지원을 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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