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정신문화'청도 소싸움 손잡고 유커 유치"

입력 2015-02-26 05:00:00

안동시'청도군 등 8개 기관 협약…연계상품 개발'홍보 마케팅 함께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와 소싸움의 고장 청도군이 민간단체와 손잡고 중국 관광객 '유커'(遊客)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안동시와 청도군, 경북관광공사, 한국우사회, 에어 차이나 등 8개 기관은 25일 안동문화관광단지 리첼호텔에서 '안동 유교문화'청도 소싸움 공동 중국 관광객 유치 협약식'을 갖고 본격 유치에 나선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안동의 정적인 관광자원과 다이내믹한 청도 소싸움을 한데 묶어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관광시장을 대상으로 연계상품 공동개발, 공동홍보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글로벌 육성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안동의 관광자원과 국내 인기상품인 청도 소싸움을 묶어 새롭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 중국 관광객에게 홍보하고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안동시와 청도군은 행정'홍보 지원과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공 ▷경북관광공사는 휴그린 골프장'유교랜드 연계 지원 및 홍보 ▷리첼호텔은 특별 객실요금과 서비스 혜택 ▷한국우사회는 우권 판매 수수료 지급 및 서비스 혜택 ▷에어 차이나는 특별 항공요금과 항공좌석 블록 제공 ▷BIE항공은 중국 현지 홍보 및 관광객 모객의 역할을 분담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서게 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유교문화의 본고장 안동과 청도의 역동적인 소싸움을 융합해 새로운 콘텐츠로 유커 유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관광 콘텐츠의 다양화를 통한 중국 관광객 유치로 지역의 관광수입 증대는 물론 지역의 문화관광자원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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