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돌며 빈집털이 잇따라 구속…장물아비 5명도 입건

입력 2015-02-26 05:00:00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절도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5일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A(37)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설 연휴 첫날인 18일 오후 8시 30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B(25) 씨의 주택에 들어가 현금 20만원과 금반지, 은수저 등 8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져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동구와 수성구, 북구 등지에서 10차례에 걸쳐 825만5천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주로 저녁 시간에 빈 주택과 상가의 창문을 열고 들어가는 방법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서부경찰서도 25일 빈집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C(35) 씨를 구속하고, 훔친 물건을 산 D(34)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20일 오전 1시 30분쯤 대구 서구 평리동의 4층짜리 주택 2층 방의 창문이 열린 것을 보고 담을 넘고 들어가 목걸이, 반지 등 5천400만원 상당의 귀금속(38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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