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신용카드 발급이 1천만 장 가까이 줄었다. 반면 세액공제 혜택이 큰 체크카드와 앱카드는 상당폭 증가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9천230만 장으로 1년 전보다 970만 장(9.5%)이 감소했다. 지난 2008년(9천620만 장) 이후 6년 만에 1억 장 아래로 떨어졌다.
신용카드는 2009년 6월에 1억 장을 넘어선 뒤 2011년엔 1억2천210만 장까지 늘었다. 이후 금융당국이 무분별한 카드 발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2012년 1억1천620만 장, 2013년 1억20만 장 등 3년 연속으로 발급장수가 줄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KB'롯데'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카드 해지나 탈회가 줄을 이은 영향이 컸다. 금융당국이 카파라치에 대한 포상금을 5배 올리고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신용카드 불법모집을 끊어내기 위한 종합 대책을 시행한 것도 발급장수가 줄어든 원인이 됐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