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대기업이 다음 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모두 2천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채용이다. LG그룹은 내달 4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채용은 서류전형→LG웨이핏테스트→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LG는 입사지원서에 수상경력, 어학연수, 인턴, 봉사활동 등 스펙과 주민등록번호, 사진, 가족관계, 현주소 등 개인정보 입력란을 없앴다. 삼성그룹은 다음 달 중순부터 서류지원을 받기 시작해, 4월 12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한다. SSAT에 합격하면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을 거쳐야 한다.
이번 상반기 채용은 학점이 3.0만 넘으면 누구나 SSAT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삼성은 올해 하반기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만 SSAT에 응시할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채용 과정도 '직무적합성평가-S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로 복잡해진다. 현대차그룹은 3월 초 현대차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2015년 상반기 대졸 공채 서류접수 모집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3월 초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4월 초 인적성검사(HMAT), 4월 중순 1차 면접, 5월 중순 2차 면접, 6월 중순 신체검사 및 합격자 발표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SK그룹도 내달 2일부터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대졸자 공채 절차를 시작한다. 4월 26일 필기전형을 거쳐 5∼6월 계열사별로 면접한 다음 6월께 합격자를 발표한다. GS그룹은 계열사별로 4월 중 지원접수를 마감하고, 5월 인적성 검사와 6월 면접을 거쳐 대졸 신입사원 400명을 뽑을 계획이다.
노경석 기자 n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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