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013년 2월 대구시와 맺은 '대구 야구장 사용 및 수익허가 계약'에서 야구장 운영과 관련한 총괄 운영권을 보장받았습니다.
가장 큰 수익창출원은 광고권이다. 현재 대구시민야구장의 광고권을 가진 대구시는 광고대행업체를 대상으로 한 입찰을 통해 연간 3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새 야구장의 광고권은 삼성이 행사하는데, 관련업계는 최소 연 60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삼성은 25년간 1천500억원을 챙겨 투자비의 3배 이상을 확보하게 됩니다.
여기에다 관중 증가와 좌석 다변화로 입장료 수입 확대, 야구장 내 상업시설 임대료, 주차장 운영 수익과 야구장 명칭 사용권에 따른 기업 홍보 효과 등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공공요금'부과금을 사용자가 부담하는 점과 미리 낸 500억원에 대한 이자까지 고려하면 삼성의 수익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연고지인 대구시가 거둘 유무형의 홍보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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