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내 얼굴에 웃음을] 핸드 마사지

입력 2015-02-18 05:00:00

예쁜 손 위해 얼굴만큼 관리를…마사지 전 세정 흡수율 높여야

'섬섬옥수'라는 말은 가늘고 옥처럼 아름다운 손, 즉 여성의 아름다운 손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아름다움을 위해 손도 얼굴만큼이나 잘 관리해야 한다. 신체의 모든 곳과 연결되어 있는 인체의 반사구인 손과 발은 우리 몸의 축소판으로 손과 발만 잘 자극하여도 전신에 전달되는 자극과 혈행에 도움을 준다. 또 마사지는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켜 피부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단계별 핸드마사지 방법

▷1단계=청결이다. 우리 인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가장 많은 물건들과 소통하는 기관이 '손'이다. 마사지 전 청결하게 손을 세정해 제품 도포 및 제품 흡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2단계=제품 선택이다. 굳이 전문가용 핸드마사지 제품을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유분을 함유하고 있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가지고 있다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올리브유도 괜찮다.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핸드마시지 제품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시간과 마음의 여유만 갖는다면 무엇이든 좋다.

▷3단계(마사지 기술)

① 쓰다듬기

먼저 제품을 손등에 묻혀 골고루 펴 발라준다. 크림이나 로션일 경우 제품이 하얗게 뭉치지 않고, 투명하게 발라질 수 있게 한다. 이때 오른손이 관리사가 되어 왼손을 관리해주고 왼손이 관리사가 되어 오른손을 관리해준다는 느낌으로 손바닥부터 손등, 팔목까지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다.

② 손가락 마디마디 굴려주기

제품이 고르게 펴 발라진 손가락의 마디를 엄지손가락의 바닥을 이용해 힘을 주어 손가락의 마디를 굴려준다. 손가락의 마디를 굴려주고 난 뒤 손톱이 있는 부위에는 약간의 힘을 주어 지그시 눌러 준다.

③ 중수골 문지르기

중수골은 손가락을 폈을 때 손목과 손가락 사이에 있는 5개의 긴 뼈를 말하는데, 그 사이를 강한 듯 쓸어주면 된다.

④ 손목 스트레칭

손바닥이 하늘을 보게 한 뒤, 다른 한 손을 이용해 손가락을 당겨 스트레칭을 하고 두 손을 깍지를 낀 다음 손가락을 3번으로 나누어 당겨준다.

⑤ 수근 부위 풀어주기

수근은 손바닥의 튀어나와 있는 부위를 말한다. 이 부위는 생식계, 비뇨기계 쪽 혈액순환의 도움을 주는 위치로 여성분들은 외음부나 자궁 쪽에 이롭다. 이 부위를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양손을 교차하며 힘을 주어 눌러준다.

⑥ 손목 털기

마지막 동작이다. 5가지 동작을 다 한 다음에는 손을 털어줘 마무리한다. 이 동작은 탁기(탁한 기운)를 몸에서 빠지게 하는 동작이다.

▷4단계=마무리 단계이다. 소개한 6가지 동작은 모두 손끝까지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동작이다. 이렇듯 마사지를 끝내고 난 이후에 얼굴관리가 끝났을 때처럼 따로 닦아내거나 할 필요 없이 일상으로 돌아가면 된다. 우리 피부에는 피지라는 유분을 만들어 피부 유연을 담당하는 피지선이라는 부속기관이 있는데, 손과 발에는 이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마사지에 쓰였던 유분으로 손 피부의 유연을 도와줄 수 있다.

황인조(수203뷰티서비스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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