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 첫 여생도 20명 선발 "최정예 장교의 꿈"

입력 2015-02-17 05:00:00

52기 입학식…男생도 504명

육군3사관학교 52기 생도 입학식이 16일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열렸다. 육군3사관학교 제공
육군3사관학교 52기 생도 입학식이 16일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열렸다. 육군3사관학교 제공

육군3사관학교는 16일 영천 고경면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개교 이래 처음으로 선발한 여생도 20명을 포함한 52기 사관생도 524명의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입학한 사관생도들은 지난달 8일 기초군사훈련 과정에 등록한 뒤 국가관'안보관'군인정신 함양교육, 제식'사격'각개전투 훈련을 받았다. 특히 여생도 20명은 남자 예비생도 26명이 도중에 포기할 만큼 힘든 기초군사훈련 관문을 통과해 전원 입학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사관생도로서 일반학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 때 학사학위 2개를 취득한다.

52기 중에는 쌍둥이 형제인 박진수(20)'동수(20) 생도와 형제인 박성민(21)'찬진(20) 생도 등 이색경력을 소유한 생도들이 많다. 병역을 이행했거나 군 복무 중 입학한 인원도 59명이나 된다.

여생도 중에는 오빠(남솔찬 3사 48기)에 이어 입학한 남송미(21) 생도와 쌍둥이 여동생이 다음 달 학군장교로 임관하는 김가현(24) 생도, 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입학한 이현지(23) 생도 등이 눈길을 끈다.

육군3사관학교장 금용백 소장은 "기초군사훈련 중 쌓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2년간 지'덕'체 연마에 최선을 다해 최정예장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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