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명품학과 육성…새마을국제개발학과·기계공학부 배출 성과

입력 2015-02-17 05:00:00

새마을국제개발학과와 함께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을 주관하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영남대 제공
새마을국제개발학과와 함께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을 주관하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영남대 제공
자동차융합부품 창의인력양성사업단을 주관하는 기계공학부 학생들이 자동차 제작 실습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자동차융합부품 창의인력양성사업단을 주관하는 기계공학부 학생들이 자동차 제작 실습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는 지난해 대학 특성화 사업에서 전국 1위(국비지원 기준)를 달성한 데 이어 특성화 우수 학과(학부)로 새마을국제개발학과와 기계공학부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부는 수도권 대학과 어깨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지방대 특성화 학과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특성화 우수학과'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대구경북'강원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등 4개 권역에서 15개씩 총 60개 학과를 선정했다. 이들 학과는 지방대 특성화 사업단에 참여하는 학과 중 상위 30% 이내의 '명품학과'로, 각 대학을 대표하는 특성화 선도 학과라 할 수 있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1976년 '지역사회개발학과'로 출발해 새마을운동과 정신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시도했고, 2007년 사회복지전공을 접목한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로 발전했다. 올해부터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로 학과명을 바꾸고, 교육부 '대학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을 주관한다.

이 사업의 목표는 새마을운동의 글로벌화로 요약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와 공유해 지구촌 빈곤 극복과 공동 번영에 앞장설 국제개발전문가를 육성한다. 5년간 최대 5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새마을운동, 국제개발, 지역개발, 지역'국제개발복지 등 4가지 영역의 심화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개도국 유학생 유치, 재학생 국제교류, 해외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학과의 국제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새마을국제개발 전문가를 해외시장에 진출시키는 기반 확보에 나선다.

◆기계공학부=영남대를 대표하는 학과다. 1960년 개설 이후 1994년 국책공대로 선정돼 5년간 27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이어 1999년에는 교육부 'BK21사업' 기계분야 주관대학에 선정돼 7년간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 2001년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획득에 따라 2007년부터 미국 등 선진 12개국의 기술사시험 응시자격을 얻었고, 해외취업 시 현지대학 졸업생들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특성화 사업에서는 '자동차융합부품 창의인력양성사업단'을 주관하고 있다. 관련 분야 기업체를 대상으로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 수요조사를 실시해 교과과정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창의설계 입문, 기계공학개론 등 특성화 기반 교과목과 자동차융합부품 분야 사례 중심의 전공 교과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관련분야 기업체 실험실을 유치해 학부생의 산학협력 교류를 지원하고, 동문 기업과의 공동체 협동조합(연구조합) 운영 등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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