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신분 도용당한 피해자...가해자 '그녀'의 소름끼치는 정체는?

입력 2015-02-14 23:30:57

사진 SBS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정여인에게 신분을 도용당한 피해자가 그녀의 정체에 소름이 끼치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부부연쇄사망 미스터리, 그리고 사라진 정여인'편이 방영됐다.

그녀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남자들에게 사기를 친 후 자취를 감추고 있는 상황.

이에 신분을 도용당한 여성들은 사기혐의를 받는 등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었다.

이날 방송에선 정여인에게 신분을 도용당한 피해자 박씨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그녀는 정여인의 사진을 보고는 갈곳이 없다는 그녀를 집에 얼마간 데리고 있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딱한 사정에 친절을 베푼 것이 오히려 배신으로 돌아왔고 그녀는 정여인을 최수진이란 이름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것마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피해자 박씨는 "진짜 친구처럼 생각했던 애 중의 한명이었다. 그게 잘못이었다"며 "통장내역을 떼서 경찰서에 냈는데 입출금 내역에 남자 이름이 한 두명이 아니더라. 또한 휴대전화도 제 명의로 샀었다. 제 이름으로 병원도 다녔다. 과속 딱지도 내앞으로 날아오고 제 명의로 차 빌려 갖고 달리다가 과속 딱지도 날라왔다. 그런 애를 제가 데리고 잤다는 것 자체도 아직까지도 소름이 끼친다"고 증언했다.

이날 방송에선 최수진의 정체가 다름아닌 정서희(가명)로 밝혀진 가운데 그녀가 존속 살해혐의를 받고 있던 피의자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이번 화는 영화 같다" "그것이 알고싶다, 너무 무섭다" "그것이 알고싶다, 믿을 사람 없다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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