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입국, 기내 난동 사건 입장 밝힐 것 "숨을 생각은 없다"

사진, YTN 뉴스 캡처

바비킴 입국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바비킴은 13일 오후 6시 35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7일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탑승, 이륙한 지 5시여가 지난 후 술에 취해 문제를 일으킨 사실이 알려진지 한 달여 만.

이날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인 바비킴을 곧바로 조사하지 않고 추후 소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오늘은 인천공항에서 바비킴씨의 입장 발표만 하고 소속사 측과 날짜를 조율한 뒤 16일 이후에 조사할 것"이라 언급했다.

경찰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바비킴을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기내난동과 성추행 혐의가 인정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라 밝혔다.

바비킴 측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숨을 생각은 없다"며 "입국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달했으며 앞서 소속사 측은 지난 달 9일 보도 자료를 발표하고 사과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바비킴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7일 오후 4시 4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서 출발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행편을 이용했다. 항공사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졌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서 처음부터 비즈니스 석을 예약 했다. 그러나 항공사 발권의 문제로 이코노미 석으로 티켓이 바뀌었다. 항공사 측에 지속적으로 티켓 문제에 대해 컴플레인 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 석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원래대로 교체해 주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바비킴이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전했다. 다시 한 번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로 마무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바비킴 입국, 입장 궁금하다" "바비킴 입국, 숨지말고 솔직하게 밝힐 것" "바비킴 입국, 입장 표명 무슨 말 할까" "바비킴 입국, 잘못한 건 반성하되 틀린 부분은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