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가 중국 호텔서 해외답사 여학생 성추행…공안도 출동

입력 2015-02-13 09:34:16

지역 대학의 한 교수가 학생들과 해외 답사 도중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남학생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 일고 있다.

경북 경산의 모 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A 교수는 지난달 25일 오후 10시쯤 중국 심천의 한 호텔방에서 학생들과 술을 마시다가 여학생을 성희롱하며 몸을 만지고 이를 말리던 남학생의 뺨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교수는 다른 여학생의 방문을 열려고 시도하다 소란이 일면서 중국 공안까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학교 측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들어갔다.

이 대학 관계자는 "A 교수는 당시 술을 마셔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일정부분 사실 관계가 확인됐다"면서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교수를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