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으로 공정한 재판…신뢰받는 법원 만들 터"
#법관 30년 만에 고향 근무 기뻐…법원 청사 이전 문제에도 관심
"신뢰와 사랑을 받는 법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2일 취임한 우성만(57) 신임 대구고법원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고법에 부임해 근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고법원장은 1985년 법관이 된 지 30여 년 만에 고향에서 법원장으로 근무하게 돼 영광이지만 더 나은 법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의성 출신으로 부산지법 동부지원장, 창원지법원장, 부산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우 고법원장은 "사람들은 법원이 친절하고 공정하게 분쟁을 해결하고, 인권을 보장하며 정의를 선언하는 믿음직한 최후의 보루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법원도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불만과 질책의 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 "끊임없는 변화와 개선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목소리에 다시 한 번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사법부 존립의 근거는 신뢰에 있다"고 강조했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신뢰받는 재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은 법원의 가장 중요한 업무로 법원에 대한 신뢰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그는 "대립된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오해와 불신을 사지 않도록 항상 신중한 언행으로 공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경청하는 자세로 사건 당사자의 처지에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 고법원장은 법원'검찰 청사 이전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부지를 선정하고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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