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이동용 진료버스 운행…6년간 임산부 1만1천명 진료
경상북도는 2009년 10월 의성군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12일 성주군보건소에서 500회 진료를 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시장성 부족을 이유로 민간부분이 빠져나간 출산의료서비스 영역을 공공부분이 메워주는 공공의료복지 사업이다. 의료 전문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안동의료원과 협약을 맺어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진료팀은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수 제작된 이동용 진료버스에 4-D 입체 초음파진단기, X선 흉부촬영기, 태아 동영상 녹화기 등 10종의 최신의료장비를 갖추고, 도내 산부인과가 없는 군위, 의성,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봉화 8개 군을 주 2회(화, 목요일), 지역별 월 1회 방문, 산전기본 검사 14종, 주수별 선택검사, 정기검사를 하고 있다.
진료시간과 이용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사전예약제로 하며, 1일 최대 진료인원은 30명 정도로 이용을 원하는 임산부 및 가임여성은 해당 지역 진료일정에 맞춰 보건소에 미리 신청하면 된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면서 1만1천459명의 임산부를 진료했고, 2010년 11월 임영희(당시 36세, 성주군)씨의 셋째아기를 시작으로 모두 2천599명의 아기가 태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올해 5억5천만 원의 재정을 투입해 이동진료 버스, 초음파진단기, 심전도기 등 장비를 교체·구입하는 한편, 지속적인 이용자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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