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고속도로 한 끼 현풍휴게소 곰탕 '강추'

입력 2015-02-13 05:00:00

신뢰도 높은 도로공사 추천, 칠곡휴게소 시골닭계장 등

"어떤 휴게소에 들러 무엇을 먹을까?"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한다. 하지만 어느 휴게소의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다소 부족한 편이었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개인적인 취향에 근거한 추천이다 보니 신뢰가 떨어져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고민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 순위와 '고속도로 휴게소 추천 대표음식 톱 15'를 공개했다.

지역에서는 김천휴게소(부산 쪽)의 수제왕돈가스와 칠곡휴게소(서울 쪽)의 시골닭개장, 현풍휴게소(대구 쪽)의 현풍한우곰탕이 휴게소 추천 대표음식 톱 15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대표음식은 전국 176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추천하는 대표음식 중 한국도로공사와 음식 칼럼니스트가 지역특산물 사용 여부, 조리법의 독창성 및 차별화 정도, 완성도 및 진정성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특히 김천휴게소의 수제왕돈가스, 인삼랜드휴게소(하남 쪽)의 인삼왕갈비탕, 여산휴게소(논산 쪽)의 전주남부식콩나물국밥은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에 참여한 음식 칼럼니스트 황광해 씨는 "검증한 휴게소 음식 중에는 대도시 전문음식점 수준을 넘어선 곳도 많았다"며 "무엇보다 휴게소에서 좋은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열정을 갖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고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추천 대표음식 톱 15에 대한 칼럼 및 자세한 소개는 한국도로공사 블로그(expressway.tistory.com)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2014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덕평휴게소의 덕평 소고기국밥으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안성휴게소(부산 쪽)의 안성국밥이 이름을 올렸다. 식사류 중에서는 국밥 및 찌개류가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사류를 제외한 식음류는 2013년과 같이 원두커피'우동'호두과자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휴게시설업체와 협력해 향토색을 살린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는 등 음식 맛과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천 신현일 기자 hyunil@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