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처 찾지 못한 유동자금 아파트 분양시장으로 몰려

입력 2015-02-13 05:00:00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와 저금리, 청약제도 변경 등의 영향으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열기가 살아나면서 관망세를 보이던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대구 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0.43%가 올랐다. 지역별로는 이천동(1.33%)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였고, 봉덕동은 지난달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된 0.08%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이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던 북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전세 수요와 분양단지의 청약열기로 인해 최근 다시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북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한 달간 0.7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검단동(3.11%), 칠성동2가(2.31%), 서변동(1.44%)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가 상승을 보였다. 동구 지역은 경우 지난달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든 0.37%의 매매가 변동률을 기록했다. 저금리 시장이 지속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아파트 분양시장으로 몰리고 있지만 이는 하반기 이후 대구 아파트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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